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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ETN' 2월 나온다

'신한 원유선물' 25일 상장

삼성·대우 등도 출시 계획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이 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신한 WTI 원유 선물 레버리지 ETN'을 오는 25일 상장한다. 이 상품은 기존 상품인 '신한 WTI 원유선물 ETN' 수익률보다 2배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최근 오랜 유가하락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 투자하기 적합한 상품이라는 평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레버리지 상품 상장으로 투자자들은 유가 반등에 따른 추가 수익률을 올릴 수 있게 됐다"며 "여기에 기존 인버스 ETN과 함께 상승과 하락장 모두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외에도 ETN을 발행하는 6개 증권사 중 일부는 현재 거래소에 상장 심사 단계를 거치고 있어 레버리지 ETN 상장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를 시작으로 삼성증권·KDB대우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현대증권 등도 해외 원자재나 해외 지수를 활용한 레버리지 ETN 상품을 이르면 이달 말이나 3월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레버리지 ETN 도입에 대한 증권사들의 요구가 시장 설립 초기부터 높았지만 ETN 시장 안착을 위해 개설 초기에는 투기적 요소가 있는 레버리지 상품 도입을 미뤘다"며 "ETN 도입 1년이 넘어서는 시점에서 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투자자들의 투자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레버리지 상품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각 증권사들은 거래소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각사별로 상반기에는 하나의 레버리지 상품을 출시하게 된다. 코스피200 등 국내 대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사용할 수 없는 ETN의 한계로 인해 모두 원자재·해외지수 등 해외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 위주로 출시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달부터 도입되는 레버리지 상품의 시장 반응을 확인한 뒤 하반기에 추가 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상품이 도입되면서 ETN 시장이 더욱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4년 11월 처음 개설 당시 월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에 그쳤던 ETN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527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올 들어 월평균 거래대금이 471억원(1월말 기준)으로 줄어들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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