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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캄보디아에 진출한 우리은행의 모바일전문은행 '위비뱅크'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브라질까지 영역을 확장한다.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브라질에서 위비뱅크의 모바일 대출 및 환전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의 이름과 꿀벌 캐릭터를 현지에서 그대로 활용하되 인도네시아는 르바(Lebah), 베트남 옹맛(Ong mat), 브라질 아벨랴(Abelha) 등 꿀벌의 현지어를 병행해 표기할 예정이다.
위비뱅크는 현지 고객이 영업점에 내점하지 않고도 모바일을 이용해 대출과 환전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고객이 모바일로 이름과 연락처 등 신청인정보와 대출희망금액·기간·자금용도·직업 등 대출신청정보를 입력하면 인근 영업점의 직원이 직접 방문해 대출상담부터 신청서 작성까지 마무리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진출 지역의 스마트폰 보급률이 해마다 약 15~18%씩 성장하는 등 모바일환경이 성숙했고 특히 동남아 지역의 경우 통신사 주도로 선불 시장이 급성장해 핀테크 연계 모바일뱅킹의 적용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금융권 최초의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의 현지어 지원 확대를 통해 주요 진출 국가의 고객 비대면 채널상담 및 마케팅 프로모션에 활용하고 현지 핀테크 업체, 신용평가기관 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외 신사업 발굴 및 지불 결제와 해외 송금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윤선기자 sep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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