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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心 잡는 농심

지난해 中 매출 2억1000만弗 사상 최대… '신라면' 25%나 급증

농심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2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16.6% 성장한 것으로 '신라면' 매출이 25% 늘어나며 5,000만달러를 차지했다. 농심은 중국 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해 오는 8월까지 중국 상하이공장을 증설해 신라면 공급물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하이공장의 현재 생산량은 월 180만박스로 증설이 완료되면 월 220만박스의 생산량을 갖추게 된다. 기존 선양공장의 130만박스까지 합치면 중국 현지에서만 월 350만박스의 라면을 생산할 수 있다. 생수 시장에서는 작년 10월부터 제2공장 가동에 들어간 '백산수' 판매에 주력한다. 현재 중국 생수 시장은 약 25조원 규모로 농심은 향후 백산수로만 3억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매출 신장은 '신라면' 등 농심 브랜드에 대한 평가가 높아진 데 따른 결과"라며 "온라인 판매와 중국 내륙도시에서의 성과도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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