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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유니더스 대표 "3월 중국으로 가 콘돔납품 협상… 원가 줄여 턴어라운드 이룰 것"

유니더스 김성훈 대표

김성훈(사진) 유니더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광저우에 본사를 둔 리쳉트레이드가 콘돔 납품을 논의하기 위해 회사를 방문했고 오는 3월에는 제가 직접 현지로 건너가 좀 더 구체적으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콘돔 제조업체인 유니더스는 중국 시장 공급에 대한 기대감에 지카바이러스(소두증 유발 바이러스) 수혜주로 분류되며 올 들어 주가 상승폭이 가장 큰 코스닥 종목이다. 지난해 말 3,275원이던 주가는 현재 1만1,850원까지 치솟았다. 이 종목은 지난 2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후에도 주가가 40% 이상 급등, 지난 5일 결국 거래정지됐다.

김 대표는 중국 납품과 관련, "리쳉트레이드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데도 납품을 의뢰한 이유는 안정성을 중시하기 때문"이라며 "리쳉트리이드가 샘플을 가져가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더스는 중국 강소성 장가항 공장에서 저가용 콘돔, 지삭크(정밀작업이 요구되는 제조업체나 치과 등에서 쓰는 고무골무) 등을 생산하고 충북 증평 공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고가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친인 김덕성 전 회장의 별세로 최대주주(지분 35.86%)가 된 김 대표는 회사의 재무건전성, 장기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의 실적은 좋지 않은 상태다. 2014년 유니더스는 10억5,5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올해도 3·4분기까지 8억6,877억원의 누적손실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원가 절감노력을 이어가면서 비입찰(커머셜) 거래 비중을 높여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사업의 리스크도 여전하다. 입찰경쟁을 통해 원조기구에 납품하는 것이 해외 사업의 주를 이루고 있는데 단가가 낮고 경기 상황에 따라 발주량이 급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3년 미국 정부가 셧다운(업무정지)됐을 때도 원조기구 지원예산이 줄어 매출에 타격을 입은 바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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