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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가진 지리적 장점을 극대화해 세계 최고의 국제물류 허브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달초 취임한 진양현(사진) 제6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15일 서울경제와 인터뷰에서 "부산항과 연계한 항만물류, 김해공항, 그리고 유라시아 철도의 시작점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특성을 살려서 국제물류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지구 개발사업 활성화에 주력하고, 외국인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명지지구 국제신도시 1·2단계 사업의 조화로운 개발과 휴양형 복합리조트로 조성되는 진해 웅동지구의 성공적인 개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상업·물류용지로 통합 개발중인 웅천·남산지구를 비롯한 와성, 송정지구 등 개발 지연지구의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전체 지구개발사업이 정상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임 진 청장은 행정고시 29회로,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2009년 고위공무원 승진 후 IMF(국제통화기금), 재정국, 국방, 통일분야의 외교예산 등을 담당해오다, 2015년 방위사업청 차장 거쳐 지난 5일 취임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국회, 유관부처, 기업체 관계자 등에 '마당발'로 통하는 진 청장은 "항만물류 활성화와 성과중심의 전략적 투자유치, 유관 기관과의 파트너 십 강화로 세계 일류의 물류·비지니스 구축에도 힘쓰겠다"며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목표를 1억3,000만 달러를 잡고 공격적인 투자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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