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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中 리밸런싱, 韓에 기회될 수 있어”

상하이 현지기업인 간담회

유일호(가운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우리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유일호(사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경제가 소비, 서비스업 중심의 질적 성장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리밸런싱)이 국내 기업들에게는 오히려 중국 진출과 수출 확대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8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아모레 퍼시픽 생산공장을 방문해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중국 성장률 저하,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우리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질 수 있으나 멀리 보면 소비재, 서비스업 분야의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에게 득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유 부총리는 아모레 퍼시픽을 급변하는 경제 환경속에서도 중국 내 ‘K-뷰티’열풍을 주도하는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로 높이 평가했다. 그는 “아모레 퍼시픽처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 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다”며 “민간의 R&D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중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상반기까지 상하이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을 개설하고 한중 경제장관회의도 서울에서 차질없이 개최하기로 했다. 또 중국 진출 우리 기업들이 마음 편히 기업경영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부총리는 이날 한정(韓正) 상하이 당서기를 만난 자리에서도 한국 기업 지원을 당부했다. 그는 “한국 제조 기업들이 상하이에 많이 진출해 있다”며 “각별히 관심을 갖고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현재 상하이에는 한국타이어, 포스코, 아모레퍼시픽, LG 등 한국 기업 2,157개가 진출해 있다.

유 부총리는 “앞으로 제조업뿐만 아니라 의료·교육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한중간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상하이 자유무역시범구에 서비스업 분야의 한국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이태규기자 classi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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