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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법무책임자 “지옥길은 뒷문에서 시작"..애플 지지

마이크로소프트(MS) 법무 책임자가 애플과 수사당국이 벌이는 아이폰 잠금 해제 논란과 관련해 애플의 손을 들어주고 나섰다.

MS 법무총책임자인 브래드 스미스 사장은 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연례 사이버보안 회의 ‘RSA 컨퍼런스 2016’의 기조연설에서 “이번 주에 애플의 입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이를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강한 암호화’가 보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안에 관해 암호화처럼 중요한 기술은 없다”고 단언하면서 “의도가 아무리 좋을지라도 한 가지는 분명하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뒷문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스미스 사장은 MS 역시 적법한 수사협조 요청에는 언제든지 응할 준비가 돼 있다면며 작년 11월 발생한 파리 테러 공격이 벌어진 후 수사당국의 데이터 요청 14건을 받아 평균 30분 내에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 사장은 FBI가 아이폰 보안기능 무력화 요구의 근거로 제시한 총영장법이 1789년 제정됐고 가장 최근에 개정된 것이 1911년이라고 지적하고 “당시의 최신 기술은 이것이었다”며 1912년에 제작된 톱니바퀴식 덧셈 기계장치를 청중에게 보여 줬다. 그는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서도 같은 장치를 보여 주면서 의원들에게 쟁점을 설명한 바 있다. 그는 “법이 변화를 따라잡을 수 있을 때만 세계가 기술을 신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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