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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의 '메리츠코리아 자문형랩'이 국내 증시 부진 속에서도 출시 2주 만에 20억원의 돈이 몰렸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메리츠증권이 메리츠자산운용과 공동으로 출시한 메리츠코리아 자문형랩에 총 2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은 장기투자의 대가로 지난해 펀드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존 리 대표가 이끄는 메리치운용의 자문 서비스를 받아 운용되는 자문형랩 상품이다.
기존 자문형랩이 높은 매매회전율을 통해 단기 성과를 추구했다면 이 상품은 단기투자보다 중·장기 투자를 지향한다.
계약 기간도 국내에 출시된 자문형 랩 상품 가운데 가장 긴 3년으로 설정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고 저평가된 30~4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집합운용이 아닌 개별계약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고객의 의사를 자산운용에 적극 반영하고, 투명하게 자산을 운용·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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