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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타코야끼볼' 허니버터칩 아성 도전

출시 2주만에 60만 봉지 완판 "24시간 생산체제로 품귀 해소"

타코야키볼

해태제과의 타코야끼볼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해태제과는 문어맛 스낵인 '타코야끼볼(사진)'의 초도 물량이 출시 2주 만에 완판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22일부터 3월 5일까지 판매된 물량은 4만500박스(60만 봉지)로, 약 10억원에 달한다. 신제품의 경우 초도 물량 소진이 보통 2개월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히 빠른 속도다.

타코야끼볼은 단맛·짠맛·옥수수맛만 있던 기존 콘스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태제과가 새로 선보인 해물맛 콘스낵이다. 한입 크기의 옥수수볼에 문어를 갈아 넣은 타코야키 시즈닝을 더해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난다.

해태제과는 80년대 장수 제품들이 대거 포진한 해물맛 스낵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콘스낵 제품 중 첫 해물맛 스낵이라는 점을 강조해 해물맛 스낵의 인기계보를 잇는 주자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해태제과는 원재료 수급을 위해 18일부터 24시간 생산에 돌입한다. 회사 관계자는 "24시간 생산은 허니버터칩에 이어 두번째 제품"이라며 "공급량을 6배로 늘린 월 30억원어치를 생산해 품귀현상을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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