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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6,000여억원어치 수돗물 샌다... 누수율 11.1%

한해 6,000여억원어치 수돗물 샌다... 누수율 11.1%

수도관 노후 등의 원인으로 버려지는 수돗물이 한해 6,000여억원 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환경부가 공개한 ‘2014년 상수도 통계’에 따르면 관로 노후 등으로 손실된 수돗물의 양은 6억9,127만톤으로 전년(2013년) 대비 3,527만톤 증가했다. 6억9,127만톤의 수돗물은 부산시 전체 인구가 757일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며 전국 평균 생산원가(876.4원/톤)로 환산하면 6,059억원에 이른다.

누수율은 지난 2006년 14.2%에서 2009년 11.4%로 낮아진 뒤 10%대를 유지했으나 2014년 다시 11%대로 높아졌다. 환경부는 수도관 노후 속도를 교체, 개량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노후 수도관 교체율은 2014년 0.7%로 최근 10년 중 가장 낮았다. 2013년 교체율은 1.1%였다.



전국 상수도관 중 설치된 지 20년이 지난 수도관은 5만4,767km로 전체 수도관의 28.7%를 차지한다.

2014년 전국 상수도 보급률은 전년 대비 0.1% 포인트 증가한 98.6%를 기록했다.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2014년 말 기준 280리터로 전년보다 2리터 감소했다.

황석태 환경부 수도정책과장은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노후 상수도 시설 개량 사업에 국고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며 “노후 관로 개량을 통해 수돗물 누수를 막고 수질을 개선하려면 국고 지원과 함께 수도요금 정상화 등 지방자치단체의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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