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제1당인 통일아일랜드당의 엔다 캐니 대표에 대한 총리신임안이 10일(현지시간) 하원 회의에 상정됐지만 과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이 같은 결과는 일찌감치 예상됐다. 연정을 추진하는 통일아일랜드당과 노동당이 총선결과 각각 50석과 7석을 얻어 전체 158석의 과반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반면 야당인 공화당은 44석을 얻어 제2당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통일아일랜드당과 공화당의 대연정 성사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지만, 아직 결과물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만일 통일아일랜드당이 연정 파트너를 구하지 못해 정부 구성에 실패하면, 아일랜드는 다시 총선을 치러야 한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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