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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에… 편의점 사업 뛰어드는 2030

CU 편의점 2030 점주 작년 31%서 36%로 증가

1인가구 늘어 소비 확산 등 성장성 높아 창업 수요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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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본사 영업관리담당인(오른쪽)이 편의점 점주와 직원에게 운영 노하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최근 취업난이 심해지고 사원·대리급까지 구조조정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20~30대들이 편의점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1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 본사와 가맹계약을 맺은 20대, 30대 점주 비중이 지난 2014년 7%, 24%에서 지난해 9%, 27%로 각각 2%포인트, 3%포인트씩 증가했다. 반면 40대와 50대는 28%, 31%에서 23%, 30%로 감소했고 60대 이상은 9%에서 12%로 3%포인트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53%에서 56%로 증가한 반면 남성은 47%에서 44%로 줄었다.

20~30대 편의점 점주가 이렇게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최근 취업이 어려워진데다 취직 이후에도 곧바로 구조조정 대상에 들어가면서 고용불안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취업이 안 될 바에는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편의점을 내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편의점은 창업 아이템보다 비교적 돈이 적게 드는데다 본사의 운영 시스템만 따르면 되기 때문에 창업 수요가 더 몰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백화점·할인마트 등 다른 유통채널과 다르게 1인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 고령화 사회 진입 등으로 근거리 소비 패턴이 확산되면서 편의점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실제로 편의점 전체 매출은 매년 10% 가까이 성장해 지난해에는 15조원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은 시스템 기반 사업이라고 불릴 만큼 가맹본부가 제공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며 "다른 업종보다 사업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창업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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