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선사가 이르면 다음달 중 부산항과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항구를 오가는 정기 운항을 재개한다. 인천과 테헤란을 연결하는 대한항공 여객기도 조만간 취항할 예정이어서 양국의 경제협력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란 국영 선사 이리슬(IRISL)이 이르면 오는 4월부터 한국과 이란을 오가는 정기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리슬은 지난 2004년 국내 회사와 합작해 한국과 이란을 오가는 정기 화물선을 운항했지만 이란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기 시작하면서 2011년 10월 운영을 중단했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우리 국적 선사는 지난해 6월부터 정기 운항을 재개한 상태다. 이리슬이 운항을 시작하면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 영향으로 끊겼던 한국과 이란 사이의 바닷길이 4년 반 만에 완전히 복원되는 셈이다. 이리슬은 5,000TEU급 선박을 투입해 부산항과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항구를 오가는 정기 항로를 운영하게 된다.
이리슬은 지난달 22일 빈 컨테이너 4,450개를 부산항으로 들여와 운항을 준비해왔다. 아직 구체적인 운항계획은 잡히지 않았지만 이슬람권의 새해 명절인 '노루즈'가 이달 말인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달 운항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인천~이란 테헤란 주 4회 직항노선 운수권을 대한항공에 배분했다. 한국과 이란 양국이 1998년 항공협정을 체결한 이래 국적항공사에 인천~테헤란 직항노선 운수권이 배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970년대 이래 중요한 협력 파트너였던 이란은 풍부한 자원과 8,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중동·페르시아 지역의 중요한 산업 기반 보유국"이라며 "양국 간 직항편 개설은 우리 기업의 진출과 양국 간 한 단계 높은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세종=김정곤·황정원기자 mckids@sed.co.kr
1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란 국영 선사 이리슬(IRISL)이 이르면 오는 4월부터 한국과 이란을 오가는 정기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리슬은 지난 2004년 국내 회사와 합작해 한국과 이란을 오가는 정기 화물선을 운항했지만 이란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기 시작하면서 2011년 10월 운영을 중단했다.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등 우리 국적 선사는 지난해 6월부터 정기 운항을 재개한 상태다. 이리슬이 운항을 시작하면 국제사회의 대이란 제재 영향으로 끊겼던 한국과 이란 사이의 바닷길이 4년 반 만에 완전히 복원되는 셈이다. 이리슬은 5,000TEU급 선박을 투입해 부산항과 이란 남부 반다르아바스 항구를 오가는 정기 항로를 운영하게 된다.
이리슬은 지난달 22일 빈 컨테이너 4,450개를 부산항으로 들여와 운항을 준비해왔다. 아직 구체적인 운항계획은 잡히지 않았지만 이슬람권의 새해 명절인 '노루즈'가 이달 말인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다음달 운항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이날 인천~이란 테헤란 주 4회 직항노선 운수권을 대한항공에 배분했다. 한국과 이란 양국이 1998년 항공협정을 체결한 이래 국적항공사에 인천~테헤란 직항노선 운수권이 배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970년대 이래 중요한 협력 파트너였던 이란은 풍부한 자원과 8,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중동·페르시아 지역의 중요한 산업 기반 보유국"이라며 "양국 간 직항편 개설은 우리 기업의 진출과 양국 간 한 단계 높은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세종=김정곤·황정원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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