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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광주 누문동 뉴스테이' 활로 찾았다

갈등 겪던 KB부동산신탁 빠지고 스트레튼 홀딩스 새 사업자 선정

3.3㎡당 750만원에 계약 앞둬

비수도권 내 최초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로 주목받았지만 5개월째 지지부진하던 광주 누문동 뉴스테이가 새로운 활로를 찾았다. 매입가를 놓고 조합과 갈등을 겪던 KB부동산신탁이 사업에서 빠진 후 최근 다른 사업자가 조합이 원하는 수준의 가격을 제시해 계약을 앞두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광주 누문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공고를 통해 '스트레튼 홀딩스'를 최종 계약자로 선정하기로 했다. 개발이 완료되면 약 3,000가구가량의 뉴스테이가 공급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스트레튼 홀딩스가 최종적으로 사업자로 선정돼 일반분양물량을 3.3㎡당 750만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 누문동 뉴스테이는 조합원에게 배정되는 물량을 뺀 나머지를 임대사업자가 설립하는 임대리츠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초 조합은 지난해 10월 KB부동산신탁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달 중 사업시행인가를 마칠 계획이었다. 하지만 매입가를 놓고 갈등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국 KB부동산신탁이 사업 불참을 밝혔다.



김형완 조합장은 "한국감정원에 의뢰해서 나온 감정가격이 3.3㎡당 730만원선이었는데 KB부동산신탁에서 709만원을 제시해 의견이 맞지 않았다"며 "709만원으로 매각이 진행됐다면 비례율이 떨어져 조합원들이 높은 추가분담금을 부담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약 5개월간 이어진 가격 공방으로 누문동 뉴스테이 추진도 지지부진해졌다. 누문동 뉴스테이보다 늦게 사업을 추진한 인천 십정2구역은 지난달 중순 일반분양 3,600여가구를 8,500억원에 주택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천 십정2구역을 매입하는 사업자 역시 스트레튼 홀딩스다.

누문동 뉴스테이도 새로운 사업자를 찾은 만큼 광주광역시와 조합에서 사업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시에서는 현재 372%인 용적률을 건축심의를 통해 400% 이상으로 상향시킬 예정이며 조합은 오는 5~6월 중 사업시행인가 총회를 열 계획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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