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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번엔 생활용품 차별화

해외소싱 원가 인하 승부수… 식탁용품·수세미 등 30여종

'프레드앤프렌즈' 상품 선봬

이마트가 미국 유명 쇼핑몰인 '프레드앤프렌즈(Fred&Friends)' 제품을 국내 유통업체 최초로 대량으로 선보인다.

이마트는 22일부터 성수, 은평 등 21개 주요 점포와 이마트몰에서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되지 않은 개성 있는 '프레드앤프렌즈' 상품을 30종 이상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미국 본사로부터 직수입하고 자체 마진을 최소화해 프레드앤프렌즈의 현지 공식 온라인쇼핑몰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주요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표상품인 맥주잔은 현지 가격이 20달러지만 이마트에서는 1만5,000원에 판매된다. 맥주잔 안이 와인잔 모양으로 패어 있어 맥주를 컵에 부으면 와인 모양으로 담기는 제품이다. 그 외 오징어 모양의 샐러드 집게, 해골처럼 손가락뼈가 그려진 고무장갑, 샌드위치 모양의 수세미 등 재미를 추구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20∼30대가 선호하는 '펀 마케팅'이 가미된 생활용품을 적극 도입해 최근 부진했던 생활용품의 매출 증대를 노린다"며 "생활용품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프레드앤프렌즈처럼 국내 업체에서 판매하지 않는 브랜드의 해외 직소싱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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