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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전어 손맛 보자" 울산 태화강, 강태공 몰려

바지락·재첩도 자원량 늘어 각광

태화강에서 잡힌'떡전어'1
23일 오후 울산 태화강 하구에서 잡힌 전어.
/장지승기자

23일 따스한 봄볕이 내리쬐는 울산 태화강 하구. 겨우내 묵혀뒀던 낚싯대를 둘러맨 100여명의 강태공들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다.

이들이 낚는 것은 전어로 강태공들 사이에서 일명 '떡전어'라 불린다. 가을 전어에 비해 기름기는 적지만 살이 통통하고 씨알이 굵어 손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길이가 20~30㎝, 너비가 6㎝가량 된다. 바늘을 여러 개 달아 고기를 낚는 일명 가지치기 낚시를 주로 하는데 떡전어가 쉬지 않고 올라온다. 태화강 하구는 물밑에 뻘밭이 잘 발달 돼 전어가 서식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태화강 하구는 최근 바지락 및 재첩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울산시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연구소에 '바지락·재첩 생태 및 자원량 조사용역'을 의뢰한 결과 바지락 자원량은 최소 1,415톤에서 최대 1,655톤(평균 1,535톤)으로 2010년 조사 때의 1,470톤보다 소폭 증가했다. 태화강에는 패류 채취어업 허가를 받은 29명의 어업인이 연간 400톤의 할당량으로 2014년부터 바지락을 채취하고 있다.



재첩 자원량도 1,200톤으로 2010년 조사 당시 38톤에 비해 31배나 증가해 태화강의 생태환경이 상당히 개선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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