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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기업 IPO는 우리가"...KB투자證 눈부신 성장

中 3개 기업 코스닥상장 주관

작년 이후 7곳...점유율 30%

KB투자증권이 해외기업 기업공개(IPO) 분야에서 무섭게 약진하고 있다. 단기간에 중국을 비롯해 미국, 인도네시아 기업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연달아 체결하며 주목받는 분위기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투자증권은 최근 3곳의 중국 기업과 상장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모두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오는 2·4분기부터 실사에 들어간다.

중국 푸젠성에 위치한 산하오차유한공사는 차(茶)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주로 우롱차, 보이차 등을 중국 각지의 대형마트와 인터넷 쇼핑몰에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64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에서 300억원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내 제조업체도 KB투자증권을 통해 코스닥의 문을 두드린다. 장쑤성에 위치한 신원국제유한공사는 산업용 기계와 건설장비의 부품을 만드는 곳이다. 신원국제유한공사는 장쑤성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업 중 한 곳으로 지난해 797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코스닥에서는 300억원의 자금을 공모할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장쑤성에 위치한 오토바이 부품업체인 신광화기계유한공사도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 회사는 중국 내에서 12%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해 733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KB투자증권은 중국 업체뿐만 아니라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기업의 국내 IPO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소재 정보통신기술(IT) PSI와 인도네시아 코코아 가공·생산업체 골드코드(옛 골든체인) 등 코스닥 상장을 희망하는 해외기업 4곳과 주관사 계약을 맺고 IPO를 추진 중이다. 올 들어 계약을 체결한 중국업체 3곳을 포함하면 총 7개에 달한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 IPO를 위해 주관사 계약을 맺은 기업은 총 30곳 안팎으로 KB투자증권의 시장점유율이 30%를 웃도는 셈이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미국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는 PSI를 시작으로 해외기업 IPO 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며 “회계처리, 지배구조 문제 등을 꼼꼼히 살펴 투자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 KB투자증권 IPO 계약 중국기업 개요

기업 산하오차유한공사 신원국제유한공사 신광화기계유한공사
소재 푸젠성 장쑤성 장쑤성
업종 차(茶) 제품 생산 산업기계·건설장비 부품 제조 오토바이 부품 제조
매출액 634억원 797억원 733억원
* 매출액은 2015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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