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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청와대 타격" 최후통첩…포병부대 훈련 영상도 공개

"박대통령 공개사과" 北 요구에

합참본부 응수…대비태세 강화

북한은 26일 우리 군의 북한 핵심시설을 겨냥한 ‘정밀타격 훈련’ 등을 거론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공개사과하지 않으면 청와대를 타격하겠다며 ‘최후통첩’을 했다.

북한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대는 이날 ‘최후통첩장’을 내고 “우리의 선군태양에 대해 해치려 드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죄악”이라며 “천하역적 박근혜와 그 패당은 만고대역죄를 저지른 데 대해 북과 남, 해외의 온 민족 앞에 정식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또 “천인공노할 핵심부 타격을 고안해내고 그 실행을 꿈꾸려 한 만고 죄인들에게 즉시 가장 참혹한 형벌을 가해 온 민족 앞에서 가차없이 능지처참해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는 ‘북한 최후통첩 보도와 관련한 우리 군의 입장’을 통해 “우리 국가 원수에 대한 북한의 저급한 언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북한의 도발은 정권 파멸에 이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24일 청와대와 수도권 주요 시설을 겨냥해 실시한 ‘장거리포병대 훈련’ 모습을 사흘만인 27일 공개했다. 20분 길이로 편집된 영상에는 김정은 제1위원장이 검은색 벤츠 차량에 탑승해 포병부대를 지휘하고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 등 100여문의 포가 해안가에서 발사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우리 군은 이 영상이 지난 24일 오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진행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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