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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 몰린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과잉의욕이 부른 잇단 '경영참사'

홍보조직 개편 등 내부서도 불만





정부가 벤츠코리아를 정식으로 검찰에 고발하면서 디미트리스 실라키스(사진) 벤츠코리아 사장의 입지에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임 이후 연이어 악재가 터져 나오면서 과잉의욕이 한국에서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이번 고발건의 경우 독일 벤츠 본사에서 사건 경위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라키스 사장 부임 열흘 만인 지난해 9월 초 광주광역시에서는 시동꺼짐 문제가 반복되는 2억원대의 대형세단 ‘S63AMG’ 차량을 골프채로 부순 사건이 터졌다. 해당 장면을 촬영한 동영상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언론에까지 소개되며 이슈가 됐다. 실라키스 사장은 이 문제로 부임 한달 만에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장에 나가 차량파손 사건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벤츠코리아가 초기대응만 제대로 했다면 국감장까지 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올 초에는 개별소비세 환급 거부로 또다시 홍역을 치렀다. 정부 세법을 무시한다는 논란이 거세지자 벤츠코리아는 개소세를 환급하겠다고 밝혔다. 개소세 환급 문제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 등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월 말부터 인증받지 않은 변속기를 장착한 S350d 차량 4종 98대를 판매해 국토부로부터 해당 차종 판매중단 조치를 받으면서 실라키스 사장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실라키스 사장이 대규모로 마케팅 및 홍보조직을 개편하는 등 조직 수술에 나서면서 내부 불만도 새나오고 있다. 한 전직 직원은 “벤츠코리아 내부가 평온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강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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