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T는 이 같은 내용의 채용계획을 밝히며 서류전형부터 면접까지 모든 채용전형을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체 채용 과정에서 직무 관련 역량을 높이 보는데 지원자의 직무 역량이 드러날 수 있도록 ‘스타오디션’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원서에 표현할 수 없는 나만의 역량을 5분간 자유롭게 소개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오디션을 통과한 지원자는 서류전형을 면제받는다. 또 ‘달인 채용’을 통해 학점·영어성적 등 서류 스펙에 관계없이 직무 관련 특이한 경험·역량이 있거나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를 선발한다. 특히 올해에는 신사업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부문 신입사원을 따로 선발하기로 했다.
상반기 공개채용 지원 기간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이며 지원자들이 채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KT는 다음달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 EAST 사옥에서 ‘KT 잡페어’를 연다. 미리 신청할 필요 없이 방문하는 모든 참가자에게 개별 직무상담, 취업컨설팅 기회가 제공된다.
KT 자체적으로 기획·영업관리, 네트워크, 연구개발(R&D) 등 분야에서 450명을 뽑아 전년(309명) 대비 채용규모를 45% 늘렸다. 상·하반기 2회의 공개채용 및 수시 경력채용을 통해 채용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는 비씨카드, 케이티스(KTis), 스카이라이프 등 40여개 계열사 중에서도 고객센터를 맡는 케이티스(KTis), 케이티씨에스(KTcs) 등에서 전년 대비 1,000여명이 늘어난 8,000여명을 뽑기로 했다. 관리직·영업직뿐만 아니라 상담원까지 정규직으로 뽑는 점이 눈에 띈다. KT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동종 업계보다 1,000여명 정도 많이 뽑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