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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할인·무이자 할부 전쟁..."새차 타고 봄나들이 해볼까"

현대차 그랜저·쏘나타·아슬란 36개월 무이자 할부

기아차 모닝 100만원 할인...쉐보레 트랙스 첫 무이자

아우디·닛산·도요타 등 수입차도 파격적 혜택 늘려





봄 나들이철을 맞아 자동차 업체들이 무이자 할부 카드를 다시 꺼내 들었다. 봄꽃이 만개한 교외로 드라이브를 꿈꾸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서다. 실제 4~5월은 자동차 업계의 성수기로 꼽힌다. 올 6월까지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이어지는 만큼 차량 구매를 앞둔 고객이라면 각 업체들이 내건 다양한 판매 조건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이달부터 올 들어 처음으로 무이자 할부 정책을 시작한다. 현대차가 선보이고 있는 대부분의 승용 차종에 무이자 할부 정책을 도입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와 기아자동차의 ‘K7’의 거센 공격을 받고 있는 ‘쏘나타’와 ‘그랜저’는 각각 50만원과 80만원의 가격 할인 또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 그랜저의 경우 올 하반기 완전 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지난해 내수시장을 지키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 정책을 취할 때보다 이번 할인폭이 더 크다. 대형차 ‘아슬란’ 또한 처음으로 무이자 할부로 판매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레저용차(RV)의 인기가 높아 세단의 성적이 주춤했던 만큼 이번 프로모션으로 반전을 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 ‘스파크’에게 2개월 연속 경차 1위 자리를 내준 기아차 ‘모닝’은 10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한국GM은 어렵게 얻은 왕좌를 지키기 위해 10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이자 1%의 50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이달에도 이어간다. 스파크는 지난 한 달 간 9,175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무려 87.7%가 증가했다. 이는 회사 출범 이후 월 기준 최대 판매량이다. 한국GM은 또 봄철 레저를 즐기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올란도’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랙스’에 무이자 할부를 시행한다. 2016년형 올란도와 트랙스에 무이자 할부를 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쌍용차도 ‘코란도C’를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판매해 SUV 시장에서 판매확대를 노린다. RV 전 차종에 대해사는 무상보증 기간을 5년·10만㎞로 업그레이드하는 파격 이벤트를 진행하다.

르노삼성 ‘QM3’도 구매 고객에게 T2C 태블릿 내비게이션을 무상으로 제공해 SUV 판매를 늘린다. 이 밖에도 ‘SM3’와 QM3 구매고객들은 해피초이스 할부를 통해 4.5%(36개월)와 4.9%(48개월)의 두 가지 상품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상품에 따라 선수금 최소 10%, 최대 30%과 유예율 40~70% 범위 안에서 선택해 월 납입금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6로 르노삼성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판매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개소세 논란에 이은 검찰 조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우디는 거의 대부분의 차종을 무이자 할부로 판매한다. 무이자 할부 대상은 A3·A4·A5·A6·A8과 Q3·Q5 등이다. 이 차량들은 선납금 30%를 내고 36개월 할부로 구매할 수 있다.

지난해 전년대비 약 30%의 판매성장을 이뤄낸 한국닛산은 ‘캐시카이’와 ‘쥬크’, ‘패스파인더’ 등 SUV와 함께 전기차 ‘리프’까지 무이자 판매를 실시한다. 캐시카이의 경우 36개월 무이자 할부 정책은 물론 100만원 추가할인 혜택까지 준다. 쥬크와 패스파인더는 각각 최대 36개월과 24개월 무이자 할부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리프는 60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 가능하다. 아울러 인피니티의 ’뉴 QX50‘, ’Q50S‘ 등도 330만원 상당의 2년 주유비 지원과 트림에 따라 최대 500만원 지원 및 배터리 보증 기간 10·/20만km 연장 혜택을 각각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도 신형 ‘프리우스 V’의 경우 24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30%)를 실시하고 준대형 세단 ‘아발론’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20%)로 판매한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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