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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재경영대상] 리턴맘 제도로 '경단녀' 일자리 복귀 돕는 '별다방'

대한상공회의소회장상(우수상)/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 ‘리턴맘’ 바리스타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리스타트 잡페어’ 행사에서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소개하며 커피를 건네고 있다. /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일자리 복귀를 위한 ‘리턴맘 제도’를 앞세워 국내 식음료 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결혼과 출산, 육아, 가사 등의 이유로 퇴직한 여성 직원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용 확대에 앞장서는 한편 우수 인력 활용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개선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스타벅스의 리턴맘 제도는 ‘시간선택제 부점장 리턴맘 채용’과 ‘시간선택제 부점장 리턴맘 전일제 전환’으로 나뉜다. 리턴맘 제도로 우선 회사에 복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중 희망자에게 다시 전일제로 근무할 수 있는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9월 도입한 시간선택제 부점장 리턴맘은 매년 4회 분기마다 진행하는 고용 프로그램이다. 퇴직 전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서 근무했던 점장 및 부점장 출신 여성 인력이 대상이며 하루 4시간씩 주 5일 근무하는 정규직 시간제 매장관리자로 채용한다. 기본급 외에 상여금, 성과급, 의료비, 복지포인트, 학자금 등 모든 복리후생이 전일제 정규직과 동일하다.

시간선택제 부점장으로 일정 기간 재직하면 내부심사를 거쳐 하루 8시간 근무하는 전일제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매년 1월과 7월 2회에 걸쳐 진행하며 반대로 전일제 근무자가 시간선택제 근무를 원할 경우에도 소정의 심사를 거쳐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육아 휴직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차별화된 부분이다. 스타벅스는 육아휴직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인재들이 빠르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12주에 걸친 ‘육아휴직 복귀자 조기 적응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또 육아휴직에 따른 인력 공백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인력 제도도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다. 육아휴직을 신청하면 해당 매장에 대체인력을 조기에 배치하고 육아휴직 종료 전에 미리 복귀할 매장을 선정해 경력단절을 최소화했다. 임신 및 출산 여성에게는 각종 기념품과 축하카드가 담긴 ‘축하 패키지’도 제공한다.

가사와 직장을 병행하는 여성 인력의 원활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심리 상담제도도 도입했다. 부부, 육아, 가사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심리상담업체와 계약해 연 6회까지 상담을 제공한다. 또 불필요한 야근문화를 없애기 위해 매일 18시 퇴근을 원칙으로 정하고 불가피하게 야근을 해야 할 때는 인사 총무 담당자의 결재를 받도록 했다. 이를 통해 매월 정시 퇴근제 우수팀에게는 포상을 실시하고 미준수 팀에게는 벌칙을 부여하고 있다.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는 “‘리턴맘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인재들이 사장되지 않고 육아와 병행하며 경력을 쌓아가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 가장 대표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여성 인력 지원책을 통해 여성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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