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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총선민심]국민의당 호남 기반 약진..."이 기세로 40석"

호남서만 23~25석 예상

정당 지지율도 12%로 ↑

국민의당의 안철수 공동대표가 5일 오후 의정부시 금오동에서 의정부을에 출마한 정희영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유권자의 기대에 못 미치는 두 거대정당의 틈새를 파고든 국민의당이 튼튼한 호남 지지를 기반으로 약진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총선이 불과 8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40석까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임내현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상황본부장은 5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호남에선 광주 7곳, 전북 6곳, 전남 6곳 정도를 우세하게 보고 있다. 보수적으로 보면 20석, 목표는 전체 석권”이라며 “호남에서 23~25석 정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1일 발표한 조사(3월 5주차)에 따르면 국민의당은 12%의 정당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주 전보다 4%포인트나 상승한 수치다. 국민의당 지지율 상승세는 호남을 넘어 수도권으로까지 북상했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국민의당의 서울·경기 지지율은 3월 3주차에 각각 8%, 7%를 기록했는데 최근에는 12%, 14%까지 치솟았다.



임내현 본부장이 이날 “전체적으로 국민의당 후보들이 지금 172개 지역에 등록했는데 현재 우세지역 20곳, 경합 우세 10곳, 경합 11곳, 경합 열세 21곳 정도로 분석하고 있다”며 “호남에서의 바람이 수도권으로 올라오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해보고 있다”고 밝힌 것도 이러한 맥락을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은 총선이 임박하면서 판세분석을 보수적으로 내놓은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과 달리 목표 의석수를 당초 20석에서 40석으로 두 배나 늘려 잡았다. 호남에서 20석 이상을 확보하고 수도권·충청권과 비례대표로 각각 10석 안팎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국민의당의 ‘낙관론’에 대해 고정 지지층의 기반이 빈약한 신생 정당으로서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무당파의 표심을 자극하고 더민주의 사표 방지론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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