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4일 성광벤드에 대해 “사측은 올해 2,700억원 내외의 수주와 매출액을 목표했지만 이는 상당히 공격적인 목표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 목표주가를 1년전 1만6,000원에서 1만2,000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한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S-OIL 온산공단, 쿠웨이트 NRP, 롯데케미칼 미국 에탄크래커 등 전속 물량이 다소 보이지만, 이러한 전속 발주 외에 설계, 조달, 시공(EPC)의 전방침체 영향이 더 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지난해 한국의 해외 EPC 수주는 265 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9% 낮았고 한국 조선 대형 3사의 해양수주는 2014년과 2015년 105억 달러, 14억 달러로 향후 성광벤드와 태광이 경쟁할 해양물량 자체가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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