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메리츠종금증권(008560)은 보고서에서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올해 1·4분기 소주 부문은 가격인상 수준의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물량 정체구간에 들어갔다”며 “맥주 부문은 지난 2월 누계로 2~3% 감소하며 부진해 소주와 맥주에서의 이익 증가는 기대치보다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연구원은 “맥주 가격 1% 인상에 따른 이익 증가는 연간 100억원으로 현재 경쟁사의 의사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선거 일정을 고려할 때 2~3년 내 유일한 인상 기회라는 점과 오비맥주의 지난해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2.5% 낮아 부진했던 점 등을 감안하면 맥주 가격 인상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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