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태양의 후예’에 제작 협찬을 하면서 한류 바람을 탄 제이에스티나가 중국에 이어 홍콩에 진출했다. 과거 중국과 일본 면세점 위주로 진출하던 제이에스티나가 올해부터는 현지 백화점과 편집숍에 잇따라 진출하면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제이에스티나는 20일 홍콩 ‘I.T 그룹’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편집숍인 ‘i.t 샤틴점’에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주얼리, 핸드백, 제이에스티나 레드 주얼리가 입점했다고 밝혔다.
I.T 그룹은 패션 브랜드 약 600개를 유통하고, 전세계 8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중화권 최대 패션 그룹이다. 특히 i.t 샤틴점은 중화권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편집매장으로 샤틴 지역은 홍콩에서 가장 인구가 많으며 중산층 및 고소득 주민 비율이 높다.
제이에스티나 측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홍콩은 여전히 매년 다양한 국적의 관광객이 찾는 쇼핑의 명소이며, 홍콩에서 성공한 제품들은 중국 본토로의 파급효과가 커 중국 진출에 힘을 더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제이에스티나는 이번 진출을 시작으로 추가로 3개 매장을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이에스티나는 2013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다운타운 롯데면세점에 매장을 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중국과 일본 면세점에 중점적으로 진출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중국 무석상업따샤 백화점과 i.t 샤틴 입점 등 현지 매장을 속속 내고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