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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은행계 저축은행, 1조 적자서 100억 흑자로

토마토등 은행계 저축銀 전신, 2011년 적자 1조

금융지주 인수뒤 흑자전환, 누적 순이익 630억

하나저축은행, 지난해말 자산규모 1조원 돌파

제일저축은행, KB저축은행 된 뒤 실적개선

IBK저축은행, 규모 적지만 누적 순이익 199억원

[앵커]

2011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에서 비롯된 부실로 총 7곳의 저축은행이 문을 닫는 대규모 영업정지 사태가 있었는데요, 이때 사태의 빠른 수습을 위한 금융당국의 제안으로 금융지주와 은행들이 부실 저축은행들을 인수했습니다. 당시엔 ‘울며 겨자 먹기’로 떠안다시피 한 저축은행이었지만, 지금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는 금융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김성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은행계 저축은행들이 부실 오명을 벗고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은행계 저축은행들의 전신인 토마토·솔로몬·제일저축은행 등 5개 저축은행의 총 적자규모는 2011년 영업정지 당시 1조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금융지주와 은행에 인수된뒤 이들 저축은행은 지난해말기준 총 630억원의 흑자를 내며 건실한 저축은행으로 탈바꿈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의 계열사인 하나저축은행은 지난해말 자산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현재 영업 중인 79개 저축은행 중 자산이 1조원을 넘는 저축은행은 12곳뿐입니다. 하나금융지주가 제일2·에이스저축은행을 인수해 탄생한 하나저축은행은 2013년엔 300억 규모의 적자를 내는 애물단지였지만, 지금은 이용고객이 10만명이 넘고, 지난 분기에는 누적 순이익이 110억을 넘겼습니다.

4,700억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던 제일저축은행도 KB금융지주에 인수된 뒤 눈에 띄는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KB저축은행은 자본은 아직 1조원이 안되지만 지난해 흑자전환후 144억 순이익을 달성하며 대형저축은행 못지않은 실적을 보였습니다.



[녹취] 조성보 / KB저축은행 차장

영업정지 사태 이후 금융그룹이 대주주로 등장하면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10%대 중금리대출 시장을 선도하면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지주를 거쳐 NH금융지주의 품에 안긴 삼화저축은행과 솔로몬저축은행도 총 4,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내는 부실 저축은행이었지만 NH저축은행이 된 후 꾸준히 성장해 지난해말 기준 총 104억원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도 적자 2,500억원의 토마토저축은행을 인수해 신한저축은행을 만든 후 총 80억원의 순이익을 낼 정도로 회복됐습니다.

IBK저축은행은 은행계 저축은행 중 유일하게 금융지주가 아닌 기업은행이 예솔저축은행을 인수해 탄생했습니다. 때문에 규모나 성장 폭이 크지는 않지만 지난 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199억을 기록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 서울경제TV 김성훈입니다.

[영상편집 오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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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기자 SEN TV bevoic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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