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은 지난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대비 3.19%(1,900원) 오른 6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는 6만2,0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현재 주가는 연초 대비 22.8% 뛰어오른 상태다.
이 같은 상승세는 올 1·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한국전력(015760)의 1·4분기 영업이익은 3조3,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개선은 유가 하락에 따른 연료비와 전력구입비 하락이 이끌고 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1·4분기 평균 시장가격(SM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하락했고, LNG와 유연탄 가격 하락으로 연료비가 1조1,000억원 떨어지는 등 원가 안정화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영업이익을 3조6,000억원까지 전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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