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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모바일 플랫폼社 변신"

주요 업종 18개사와 제휴, 앱 통해 모든 영역의 생활서비스 제공

위성호 사장 '판페이' 출범식서

"단순 결제 넘어 새 비즈 모델로"

모바일 앱 명칭도 '페이'로 바꿔

고객 네트워크 확대 등 시너지 기대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판(F’AN)페이’ 출범식에서 18개 주요 업종 대표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카드




“모바일 시대에는 국경 간, 업종 간, 온·오프라인 간의 경계가 무너집니다. 신용카드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2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판(F’AN)페이’ 출범식에서 신용카드업을 뛰어넘어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위 사장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 김정남 동부화재 대표, 최대성 한국스마트카드 대표 등 18개 제휴업체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분간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위 사장은 소비업종 대표자들에게 “우리는 동맹군”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신한카드의 모바일 앱을 매개로 모든 영역의 생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한카드는 자사 모바일용 앱을 앞으로 강력한 모바일 플랫폼으로 바꿀 계획이다. 기존 카드사들의 앱은 간편 결제에 활용되는 수준인데 신한카드는 모바일용 앱을 메가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것이다. 메가 플랫폼이 되면 쇼핑·보험·여행·건강 등 각종 소비영역을 신한카드 앱을 통해 하게 된다. 스마트폰에 각종 앱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 없이 신한카드 앱에 접속하면 이런 모든 영역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는 의미다. 위 사장은 “서로 다른 소비업종을 연결해 고객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것은 물론 각자의 빅데이터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 역시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통합서비스를 통해 혜택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카드는 모바일 동맹업체와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해 제휴업체들에 필요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실제 지난해 10월 GS25 편의점에 제공한 빅데이터는 실적 개선에 적잖은 도움을 줬다. GS리테일은 신한카드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타깃 마케팅을 실시했고 6개월 만에 멤버십 회원이 79만명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또 월 취급액 역시 평균 16억원가량 증가해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신한카드의 모바일 네트워크 동맹과 관련한 잠재력은 엄청나다. 신한카드를 포함해 이날 출범식에 참여한 18개 업체의 회원을 합치면 1억1,800만명에 달한다. 또 매출액이 198조원, 적립포인트가 1조5,000억원에 이른다. 신한카드는 앞으로 모바일 동맹업체와 공동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 동맹업체와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면 소비자는 혜택이 커지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카드는 이날 출범식에서 기존 모바일용 앱의 명칭도 핀테크 트렌드에 맞춰 ‘페이’로 바꿨다. 파이낸스 앤드 네트워크(Finance and Network)의 준말인 ‘판(F’AN)페이’로 변경한 것. 판페이는 ‘고객과 고객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기존 금융생활의 판을 바꾼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위 사장은 “신한카드 ‘판(F’AN)페이’는 단순 결제서비스를 넘어 우리 삶에 유익하고 재미있는 영역으로 확장돼 소비생활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판(F’AN)페이’에 생활소비 서비스를 30개 이상 확대해 고객의 필요에 맞는 맞춤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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