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2조6,8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6.1% 증가한 4,73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순이익도 188.6% 급증한 3,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이 17.6%에 이를 정도로 선전한 이유는 유가 약세로 주원료인 나프타 가격은 낮게 형성된 반면 화학산업의 기초제품인 에틸렌 값이 강세를 보이며 롯데케미칼의 이익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케미칼은 2·4분기에도 이같은 상황이 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케미칼의 한 관계자는 “원료가격 안정화가 유지되고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기 때문에 수급 상황은 여전히 우호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은 에틸렌 마진으로 거둔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국내외 신규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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