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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7일 궁동 일대서 ‘정선옹주 시집가던 날’ 행사

서울 구로구는 7일 궁동 일대에서 ‘조선시대 정선옹주 시집가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정선옹주는 조선 14대 임금인 선조와 후궁 정빈 민씨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안동 권씨 집안의 권대임과 결혼해 궁동 67번지 일대에 궁궐 같은 기와집을 짓고 살았다고 해 ‘궁동(宮洞)’이란 이름도 생겼다. 지금도 궁동 산 1-66번지 일대에 정선옹주 일가의 무덤이 있다. 구로구는 정선옹주 묘역의 역사적 가치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시비 2,000만원을 지원받아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는 궁동생태공원 일원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까지 정선옹주 신행 퍼레이드와 전통혼례 재현식으로 나눠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수궁동 봄꽃축제’도 같이 열려 청소년 동아리 발표회, 주민 노래자랑, 먹을거리 장터, 프리마켓, 전통놀이 체험장이 마련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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