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울경제TV]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부실채권 정리에 총력”

산업분석 기능 강화해 고위험업종 쏠림 차단

부실채권 정리해 업계선두 ‘클린뱅크’ 달성

“경쟁사 외형경쟁 신경 안쓸것”… 내실경영

[앵커]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이 이번달 취임 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실적 뒷걸음을 치는 등 김용환 회장에게 취임 첫해는 쉽지 않은 한해였는데요. 이 같은 부진에는 조선업 부실채권 발생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이에 김 회장은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고통을 감내하며 부실채권을 대거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훈규 기자입니다.

[기자]

임기 2년차에 접어든 김용환 회장은 남은 임기 동안 그간 쌓인 부실을 털어내고 농협금융의 수익성 회복에 경영 초점을 맞출 계획입니다. 김 회장은 오늘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농협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농협은행은 올 1분기 조선업 부실에 따른 ‘충당금 폭탄’을 맞으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64.2% 감소했습니다. 올해도 조선·해운 등 5대 취약산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면서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는 게 김 회장의 판단입니다.

[녹취] 김용환 / 농협금융 회장

“누군가는 해줘야 될 일이다. 적자가 나든 수익이 좀 덜 나도 건전화를 가기 위해서는 어차피 한 번은 거쳐야 될 과정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우리가 상당히, 구조조정도 해야 되고 아픔을 참아야 되고 하는 부분입니다.”

당장 외형적인 성과를 보이기 보다는 부실관리를 강화하고, 적자를 감내하더라도 충당금 적립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또 지주 차원의 산업분석 기능을 대폭 강화해, 고위험 업종 쏠림 현상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고정이하여신 비율을 1%이하로 낮춰 업계 선두권 클린뱅크를 달성한다는 방침입니다.

부실을 털어내는 동안 경쟁사와의 외형경쟁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농협금융이 올해부터 영업점 업적평가를 물량위주에서 손익위주로 전환한 것도 이 같은 배경 탓입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진출과 핀테크는 기존 결과물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농협금융의 해외진출에 힘써왔습니다. 올 초 중국 공소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3월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은행인 만디리은행과도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합자회사를 출범시키는 등 구체적인 결과를 보일 계획입니다. 핀테크 부분에서는 오는 7월 전 계열사 상품을 한데 모은 ‘올원 뱅크’와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

[영상취재 신귀복 / 영상편집 이한얼]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훈규 기자 SEN TV cargo29@sedaily.com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