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체제 공고화를 위해 열리는 북한의 제7차 노동당대회가 6일 시작된다.
36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노동당대회는 평양 4·25 문화회관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해 9일께 폐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제1위원장은 이날 당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를 통해 지난 6차 노동당대회 이후 김일성·김정일의 업적을 칭송하고 자신의 집권기 치적을 과시하는 한편, 향후 정책노선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에 따르면 7일에는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와 당규약 개정 토의, 결정서 채택이, 8일에는 당 중앙위원회 위원 및 후보위원, 당 중앙검사위원회 위원 선거와 폐회사가 각각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당대회에서 북한식 유일영도체제 확립을 통한 김정은 우상화 및 장기집권 토대 마련, 핵개발과 경제발전을 함께 이룬다는 ‘핵-경제 병진노선’ 확인을 비롯해 김정은 주변 핵심권력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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