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부의 한 소식통은 “현재까지 의미 있는 외국인사가 당대회에 참석한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재일본조선인 축하단과 재중조선인총연합회 축하단 등 민간에서 참석한 것 외에는 국가나 당을 대표하는 외빈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북한의 우방국가로 알려진 중국이나 러시아는 물론 라오스, 캄보디아 등에서도 이번 당대회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중국, 러시아, 몽골 등 20여 개국이 7차 당 대회를 맞아 김 제1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도 아직 외국 대표단이 참여했다는 보도는 하지 않았다.
36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노동당 대회에 외빈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영향을 미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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