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입차 진단·정비서비스인 ‘엑스카캐스트’를 운영 중인 트라이월드홀딩스가 중국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중국 기업과 손잡고 한국의 정비서비스, 즉 ‘K-정비’ 서비스에 나선 것인데요. 중국 베이징에서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라이월드홀딩스가 지난달 29일 중국 베이징 왕징에서 중국 모바일결제앱기업인 ‘토보코’와 엑스카캐스트 서비스 MOU를 맺었습니다. 지난 2014년말 국내 수도권에서 20개 정비 네트워크를 묶어 엑스카캐스트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이달부터는 중국 수입차 정비시장 공략에 나선 것입니다.
엑스카캐스트는 보증기간이 끝난 수입차를 대상으로 워런티(보증) 운영등 진단·정비 서비스를 해주고 있습니다. 수입차 수리비의 가격 거품을 뺀 원스톱 차량 보증·정비 플랫폼인 셈입니다.
한국과 똑같이 중국 자동차시장도 최근 수입차 비중이 늘며 과도한 수리비와 짧은 보증기간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에 ‘토보코’는 보증기간이 끝난 수입차 운전자를 겨냥해 수입차 보증서비스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한국의 ‘액스카캐스트’에 러브콜을 보낸 것입니다.
[인터뷰] 피아오찐 / 中 토보코 대표
“저희 토보코가 중국에서 모바일앱 개발이나 모바일시장 마케팅쪽에서의 노하우와 우세를 가지고, 엑스카캐스트의 오프라인쪽 리소스를 결합해 신속하게 중국시장을 점령할 계획입니다.”
두 회사는 합리적인 가격구조와 투명한 진단정비를 자랑하는 ‘엑스카캐스트’의 플랫폼을 중국으로 가져와 수많은 수입차 운전자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김태우 / 트라이월드홀딩스 대표
“수입차의 과도한 수리비를 저희가 수리에 의한 교체가 아닌 수리에 의한 시장으로 전환하려고 하는 목적이 저희 액스카캐스트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트라이월드홀딩스는 이번 MOU를 계기로 중국 시장을 시작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수입차 진단·정비 시장을 개척 중인 엑스카캐스트가 한국을 넘어 중국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창훈/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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