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민안전처가 내놓은 ‘5월 연휴기간 (5월5~8일)중 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사고 발생건 수는 2,308건으로 전년도 3,071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의 경우 5월 5일 하루만 휴일이고 나머지 3일은 평일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연휴 기간이 4일이나 돼 차량이나 인파의 이동이 많았지만 사고가 줄어든 것이다.
사망자는 46명으로 전년도 50명보다 약간 줄었으나 부상자는 2,648명으로 전년도 3,781명보다 29% 정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보면 교통사고는 총 1,873건이 발생했고 화재사고는 총 418건, 해양사고는 총 17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지난 연휴 기간에 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높아지고 소방, 해경, 경찰 등 관계기관들이 사전 예방활동을 한층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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