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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트럼프 원하면 전대의장 물러날 것"

공화당-트럼프 갈등 확산..12일 회동이 분수령

미국 공화당 1인자인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의장이 9일(현지시간) 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원하면 전당대회 의장직에서 물러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 의장은 이날 ‘밀워키 저널-센티넬’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의 ‘라이언 축출’ 시사 발언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라이언 의장은 “트럼프는 (사실당) 대선후보 지명자다. 전당대회와 관련해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는 전날 NBC 방송 인터뷰에서 “라이언 의장의 지지를 받고 싶다. 하지만, 그가 나를 지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것에 맞춰 (행동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의장은 앞서 지난 5일 CNN 방송 인터뷰에서 “현재로서는 트럼프를 지지할 수 없으며 그럴 준비가 돼 있지 못하다. 앞으로 그럴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트럼프 지지를 유보했다.

라이언 의장은 ”트럼프는 매우 인상적인 경선 승리에 대해 평가받을 만하다“면서도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마치 우리 당이 하나로 통합돼 있는 것처럼 가장해 ‘반쪽의 힘’만으로 대선에 임하게 되는 그런 상황을 맞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인종, 종교, 여성차별 등 공화당 가치와 다른 트럼프의 발언에 대한 우려를 해소한뒤, 대선에 임해야 한다는 취지다. 라이언 의장은 트럼프와의 12일 첫 의사당 회동에서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트럼프와 라이언 의장의 이날 회동은 당내 갈등의 봉합이냐 확산이냐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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