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 금액은 국토교통성이 재측정한 연비 데이터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국토교통성은 지난 2일 연비조작이 드러난 4개 차량에 대해 연비 재측정에 돌입했다. 재측정 결과는 오는 6월 중순께 발표될 예정이다.
신문은 “보상금액 확정까지는 한 달 넘게 걸리지만 고객에 대한 보상을 확실하게 한다는 게 미쓰비시 측 입장”이라고 전했다. 또 미쓰비시와 닛산은 연비조작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사장 명의의 e메일도 발송할 예정이다. 미쓰비시는 지난달 20일 자사 경차인 ‘eK웨건’ ‘eK스페이스’와 닛산에 위탁 받아 생산한 경차 ‘데이즈’ ‘데이즈 룩스’ 등 총 4개 차종의 연비를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연비조작 스캔들이 터지면서 지난달 닛산의 일본 내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22.3%, 미쓰비시는 14.9% 감소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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