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수산청(청장 조승환)은 오는 9월부터 예산 222억원을 투입해 다대포해안 동측지구에 대한 연안정비사업을 추진 한다고 10일 밝혔다.
연안정비사업은 2013년 부산시 사하구에서 수립한 ‘다대포동측해수욕장복원 기본계획’을 기본으로 한 ‘제2차 연안정비 기본계획 변경(2010~2019)’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으로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1단계 사업은 이상파랑 등으로 침수 등의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는 배후부지의 보호를 위한 방재호안 정비(933m)를 올해부터 시행하고 모래유실을 막기 위한 침식방지시설(잠제 2기·220m)을 2단계 사업으로 할 예정이다.
해수욕장 복원 사업은 해당 지자체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향후 3단계(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실시계획을 수립·고시하고 오는 9월 착공할 예정이다.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배후부지에 대한 재해 예방은 물론 동측해안이 친수형으로 새롭게 정비됨에 따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될 것으로 부산해수청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단계 사업인 침식방지시설(잠제 220m)과 3단계 사업인 해수욕장복원 사업은 ‘제3차 연안정비기본계획(2020년~2029년)’ 수립시에 반영해 추진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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