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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랜드고릴라·피그미하마’…서울대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동물 만나보세요

마리당 몸값이 10억원이 넘는 로랜드고릴라 우지지. /사진제공=서울대공원




국내 최대인 310종 3,600여 마리의 동물을 보유한 서울대공원에서 가장 귀한 동물은 무엇일까. 바로 전 세계에 300~400마리밖에 남지 않은 국제멸종위기종 1급으로 마리당 몸값이 10억원이 넘는 로랜드고릴라 ‘우지지’(수컷·1994년생)와 ‘고리나’(암컷·1978년생)다.

서울대공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로랜드고릴라·피그미하마·달마수리 등 ‘서울대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동물 10종’을 소개했다. 현재 서울대공원에만 있고 국내 다른 동물원에 없는 동물은 70종, 326마리로 이중 국제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이 30종에 달한다.

로랜드고릴라 외에도 크기가 작아 ‘애기 하마’로 불리는 국제멸종위기종 1급 피그미하마 ‘하몽’(수컷·1983년생)과 ‘나몽’(암컷·2012년생) 부부도 서울대공원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하신 몸이다. 마리당 몸값이 1억원이 넘으며 나이 든 ‘하몽’의 외로움을 달래주기 위해 영국에서 ‘나몽’을 데려오려고 지난해 대학생과 청년들이 크라우드펀딩을 하기도 했다.

멸종위기종으로 곰 중에 가장 작은 말레이곰 ‘꼬마’도 희귀 동물 중 하나다. 꼬마는 2010년 동물원에서 도망가 청계산에 있다가 9일 만에 잡히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지금은 새 신부와 함께 새 보금자리에서 잘 지내고 있다.



60㎝의 긴 혀를 1분에 160회 날름거리며 하루에 개미 3만5,000마리를 먹어치우는 큰개미핥기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우리나라 토종 동물 노랑목도리 담비도 국내에서는 서울대공원에서만 만나 볼 수 있다.

시속 57㎞ 박치기로 사자와의 대결도 피하지 않는 아프리카물소와 달마대사를 닮은 외모로 곡예비행을 하는 달마수리, 알을 낳아 주머니에 넣고 키우는 짧은코가시두더지도 서울대공원에 서식 중이다. 키 2m에 무게 70㎏으로 타조 다음으로 큰 조류로 호주에만 서식하는 화식조, 옛날 논두렁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우리나라 고유종 금개구리도 귀한 동물에 포함됐다.

아울러 서울대공원은 이날 인기동물 10종도 소개했다. 1위는 아프리카 사막의 파수꾼 미어캣, 2위는 어린왕자의 친구로 등장하는 사막여우가 차지했다. ‘초원의 개’로 불리는 프레리독이 3위, 뽀로로 캐릭터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펭귄이 4위, 화려한 몸짓을 자랑하는 인도 공작이 5위로 뒤를 이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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