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은 쿠르드 반군 조직 쿠르드노동자당(PKK)을 이번 공격의 배후로 지목하며 “테러리스트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쿠르드족이 다수 거주하는 디야르바키르 일대는 지난해 7월 터키 당국과 쿠르드 반정부 세력 간 평화적 합의가 깨진 이후 PKK 대원들의 공격을 수차례 받았다. 터키에서 분리 독립을 요구해 온 PKK는 주로 터키 군인과 경찰을 겨냥해 폭탄 공격을 감행해 왔다. 바글라르 지역에서는 지난 3월에도 터키 군인들과 PKK 소속 대원들이 총격전을 벌여 군인 1명과 무장대원 3명이 각각 숨진 바 있다.
/최용순기자 sen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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