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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왓슨 '엑소브레인', 2년 내 현장 배치

정부, '제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 개최

K-ICT 전략 2016 등 6개 안건 심의·의결

엑소브레인·딥뷰 등 2018년 조기 산업화…현장서 활용

황교안(오른쪽 다섯번째)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열고 정보통신 분야의 규제개혁 정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대답하는 ‘엑소브레인(언어 인공지능)’과 카메라 촬영 영상을 판독하는 ‘딥뷰(시각 인공지능)’ 기술이 오는 2018년 산업현장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K-ICT 전략 2016’ 등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발표했다.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융합분야를 기존 6개에서 10개로 확대하는 등 규제개혁을 통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자동차 등 소위 ‘제4차 산업혁명’을 앞당긴다는 게 이번 정책에 담긴 목표다.

이번 K-ICT 전략은 기존 전략을 재설계한 것으로 기존 9개의 전략산업에 지능정보사업(AI)을 추가했다. 우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 중인 언어지능 ‘엑소브레인’과 시각지능 ‘딥뷰’의 연구개발(R&D) 성과를 2018년까지 조기 산업화하기로 했다. 기존 2022년에서 4년 앞당겨 실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2020년까지 초소형·초저전력 ‘지능형 반도체’ 핵심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수준의 지능형 SW 및 반도체 기술력도 확보하기로 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전화 등 3대 선도품목의 경쟁력을 계속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능정보 서비스의 체계적 육성을 위해 2019년까지 사이버테러 공격의 징후를 사전탐지·예방하고 대처하는 머신러닝 기반의 사이버테러 대응기술을 개발하고, 2021년까지 차세대 지능형 의료정보 시스템도 구축한다.

신산업 성장의 기반이 될 데이터 인프라 조성 작업도 본격화된다. 이를 위해 스마트시티(부산), 헬스케어(대구)와 같은 지역별 사물인터넷 실증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데이터들을 서로 연계해 활용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아울러 규제프리존 안에서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바이오, 에너지, 관광의 빅데이터를 공공 및 민간이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유통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세계적 경기침체와 정보통신산업 성장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이날 발표됐다. 올해 중 부산·대구 외에 사물인터넷 융복합 실증단지를 추가로 조성하고 가상현실(VR) 테마파크 조성 등 디지털콘텐츠 분야의 5대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 밖에 세계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R&D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소프트웨어 융합 클러스터 등을 통한 지역별 전략산업 등도 추진된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K-ICT 전략 2016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ICT 산업을 보다 혁신적인 신산업, 더 강한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창조 한국 실현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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