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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11개월째 1.5% 동결...구조조정 따라 인하 가능성 시사

신임 금통위원 4인까지 '만장일치' 결정

자본확충펀드 "대안으로 논의 중...손실최소화가 원칙"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1개월째 1.5%로 동결됐다. 하지만, 향후 구조조정 진행에 따라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신호를 줬다.

13일 한국은행은 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1.75%에서 1.5%로 인하한 후 11개월 째 현 수준을 유지하게 됐다. ★관련기사 2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이르면 6월 미국이 금리인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데다 국내 경제지표도 완만하게나마 개선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경우 금리인하가 필요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와 구조조정 지원은 별개의 사안이지만, 구조조정 과정에서 파급될 실물경제와 금융시장 영향은 금리 결정에 고려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금리 수준은 완화적이지만 이런 표현을 시장에서 직접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이는 것은 경계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통위는 지난달 취임한 조동철·이일형·고승범·신인석 등 4명의 신임 금통위원들이 참여해 기준금리를 결정한 첫 회의였다. 이 총재는 “현재 저성장 추세는 장기간 지속한 구조적 요인에 기인하고 있어 통화정책만으로는 성장세를 지원할 수 없다. 신임 금통위원들 인식 또한 이와 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추경 등 재정정책과 정책조합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한은이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에 대한 자금지원을 위해 자본확충펀드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선 관계기관 협의체에서 논의 중이고 확정된 것은 없다”며 “다만 중앙은행이 대출을 하건 채권을 매입하건 손실을 내선 안 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재확인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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