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 237전술통제비행대대가 40년 7개월에 걸쳐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했다.
공군은 제8전투비행단 예하 제237전술통제비행대대가 지난 13일 오후 15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237대대는 지난 1975년 10월부터 현재까지 40년 7개월에 걸쳐 이같은 기록을 달성했으며 공군 단일 비행대대로는 최장기간 무사고 기록이다.
이 기간 237대대가 하늘을 누빈 거리는 4, 830만㎞로, 지구를 1,207바퀴 돌거나 지구에서 달까지 64회 왕복한 것과 맞먹는 거리이다.
1974년 10월 창설된 237대대는 국내 유일의 전술통제비행대대로서 근접항공지원 공격통제, 국지도발 대응, 공·지·해 합동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창설 이후부터 2007년까지 관측 및 전방 항공통제 항공기(O-1/2)를 운용하다가 2007년 4월부터 KT-1 기본훈련기를 성능 개량한 KA-1 전술통제기를 운용하고 있다. 237대대의 무사고 기록은 국산 KA-1의 비행 안전성을 입증한 것으로도 평가된다.
237대대는 제15특수임무비행단과 8전투비행단 등 4차례 소속 부대가 변경되어 2012년 12월 이후부터 현재까지 8전투비행단에 주둔하고 있다. 공군은 이같은 작전환경 변화 속에서 달성한 무사고 대기록은 세계적으로도 사례를 찾기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237대대 전술통제비행대대장 손일호(공사46기) 중령은 “현재의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대대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해 영공방위 임무 완수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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