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푸드의 올해 매출액·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3.3%, 9.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인수된 부문(식육가공, 유제품, 편의식품)의 원료 매입 가격이 하락하고, 이들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영업망 확대는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롯데푸드의 턴어라운드는 3년 만이다. 롯데푸드는 지난 2013년 1월 통합법인으로 출범했지만 기대와 달리 시너지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SPC그룹의 원료 내부 조달로 인한 거래처 이탈, 국내산 돈육 가격 급등, 식육가공 부문의 일시적 수요 급감 등 때문이다.
신영증권은 롯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16% 하향 조정했다. 최근 식품업계 전반의 주가 조정을 반영한 것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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