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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파푸아뉴기니 최대 민자유치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총 6억달러 규모··180MW 수력발전사업

포스코대우·대림·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

“건설·운영기간 중 4억달러 수출증대 효과”

한국서부발전이 포함된 한국컨소시엄이 파푸아뉴기니 최대 민자 국책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파푸아뉴기니 국영지주회사 큐뮬 콘솔리데이티드 홀딩스(Kumul Consolidated Holdings)가 지난 2월 발주한 6억달러 규모의 180MW 라무2 수력발전사업 국제경쟁입찰에서 우선협상자로 뽑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입찰과정에서 서부발전은 포스코대우, 대림에너지, 현대엔지니어링 등과 한국컨소시엄을 형성했다.

이 사업은 파푸아뉴기니 최대 민자유치 국책사업이다. 발주처인 해외 수력발전사업 최대 위험요소인 사회·환경영향평가를 직접 수행하고 KCH가 사업부지를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KCH는 입찰설명회를 연 이후 지난 2월 65개 회사에 참여의향서(EOI) 제출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한국컨소시엄을 비롯한 총 7개 회사가 참여의향서를 제출했고 최종 심사결과 지난 5일 한국컨소시엄, 중국의 Sino Hydro, Shenzhen Energy 순으로 협상대상자가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의 사업지는 Ramu River 수력발전단지(Yonki Hydro Complex) 하류에 위치하고 있다. 발전과정에서 생산된 전력은 파푸아뉴기니 전력청(PNG Power Ltd.)에 판매하게 된다.



서부발전은 오는 12월 최종 계약자로 선정되고 내년 3월 금융조달이 완료되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정부의 발전플랜트 수출산업화 정책에 부응하게 됐다”며 “건설·운영기간 중 약 4억달러 규모의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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