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17일 서대문경찰서와 함께 서울 종로구 서대문역 인근에서 ‘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근절’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가한 농협은행 소비자보호부와 영업부 임직원, 서대문경찰서 경찰관 등 80여명은 보이스피싱 전화에 자주 쓰이는 용어가 담긴 안내책자를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등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홍보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달부터 전국 영업점별로 지방 경찰서 등 정부기관과 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대포통장근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농협은행은 대포통장근절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계좌 신규절차 시스템과 대포통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의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4,043좌이던 사기이용 대포통장이 2015년에는 1,311좌, 올 들어서는 4월 말 기준 256좌로 줄어들었다. 또 올해 농협은행은 대포통장 모니터링으로 고객예금 약 15억6,900만원을 금융사기로부터 지켰으며, 영업점 창구 직원의 기지로 피해를 막은 금액은 약 5억6,400만원에 달한다.
이경섭 NH농협은행 은행장은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활동에 적극 나서는 등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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