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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김앤장·화우 등 대형로펌 세무조사

국세청이 김앤장과 화우 등 대형 법무법인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국세청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최근 서울 종로에 있는 김앤장 법률 사무소에 요원을 보내 회계 장부와 세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매출 1위인 김앤장은 2008년 이후 8년 만에 세무조사를 받는 셈이다.

법조계에서는 대형 로펌의 해외 수임료와 자문료의 탈루 혐의를 잡고 조사를 벌이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하고 있다. 대형 로펌이 외국계 회사와 거래한 수익은 보통 소속 변호사의 계좌에 입금된다. 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자의 연합 형태로 운영하는 김앤장은 소속 변호사의 계좌에 들어오는 수익은 변호사 개인 몫 뿐만 아니라 김앤장 전체의 수익도 포함되어 있다는 게 과세당국의 판단이다. 국세청은 3월 말까지 해외계좌 소득과 재산을 자진신고 받았으며, 신고 대상인데도 누락한 경우 세금 탈루 혐의가 짙다고 보고 세무조사 대상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청 조사1국은 지난달부터 법무법인 화우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대형 로펌을 중심으로 세무조사가 확대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일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국내 로펌 가운데 매출 1위는 김앤장이며, 태평양·광장·율촌·세종·화우 순이다.



/세종=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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