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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 카카오에 '친구API' 특허침해소송

"승소땐 해외서도 특허권 실현"

카카오 "출원 전 공개된 선행기술"

NHN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NHN엔터에 따르면 지난 11일 NHN엔터는 서울중앙지법에 카카오가 ‘친구’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친구 API는 카카오톡, 라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의 리스트를 보여주고 해당 게임에서 친구들의 순위 등 정보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 친구 API는 NHN엔터가 국내에서 2011년 초 특허 출원했고 이후 일본과 미국에서 각각 2014년, 올 1월에 특허 출원 작업을 완료하기도 했다. 카카오에서 애니팡 등 SNS 상 친구들과 순위를 다투는 소셜게임 등이 본격적으로 출시된 시기는 카카오 게임하기 서비스가 시작된 2012년 7월 이후로 알려져 있다.

이번 소송을 통해 NHN엔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과 미국에서도 API 관련 특허 권리를 실현하는 데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NHN엔터 관계자는 “법원에서 최종 판결을 내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소송 결과가 나오려면 2∼3년이 걸릴 수 있다”며 “카카오 측과 특허 기술에 대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것을 두고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소송에서 승소하게 되면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권을 주장할 때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해당 특허는 출원 전에 이미 공개된 선행 기술로 인해 무효 가능성이 높고 카카오가 이를 침해했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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