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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세단의 반격] 피아트 500X, 9단 변속·넓은 실내…실용적인 소형 SUV

이탈리아 현지 모델보다 국내에서 50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에 출시된 피아트 500X는 눈길을 끄는 디자인과 실용성을 자랑한다. /사진제공=FCA코리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이 날로 뜨거워지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에도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고 있다.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과 성능·옵션 등 다양한 측면에서 비교 평가해 구입할 수 있다. 특히 디자인과 편의 사양 등 개성과 실용성이 가장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피아트 ‘500X’는 빼어난 디자인과 높은 실용성을 갖춘 대표적인 소형 SUV로 꼽힌다. 500X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7만4,200여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도 1·4분기에만 2만8,800여대가 팔렸다.

이탈리아 자동차의 본고장인 토리노의 피아트스타일센터에서 디자인된 500X는 이탈리아 자동차 디자인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피아트 500’의 디자인 전통을 그대로 계승했다. 내부의 클래식한 원형 계기판과 입체적인 3D 컬러 대시보드 등을 통해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큼직큼직하고 심플하게 배치된 각종 컨트롤 버튼과 다이얼은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또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를 통해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더 많은 수납 공간을 위해 듀얼 글로브 박스를 배치했고 암레스트는 슬라이딩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도 높였다.

피아트 브랜드 최초의 9단 자동변속기, 주행 환경에 따라 적절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무드 셀렉터,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카메라 및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듀얼 패널 선루프, 3.5인치 디지털 TFT-LCD 계기반, 6.5인치 터치스크린 유커넥트 인포테인먼트 내게이션 시스템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및 편의 사양도 갖췄다.



피아트 500X 주요 제원


국내에는 2.4ℓ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전륜구동(FWD) 모델인 피아트 500X 팝 스타, 2.0ℓ 디젤 4륜구동(AWD) 모델인 피아트 500X 크로스와 크로스 플러스 등 3개 트림으로 출시됐다. 가격은 각각 2,990만원, 3,580만원, 3,980만원이다.

500X가 생산되는 이탈리아 현지 판매 모델과 같은 사양의 국내 판매 모델을 비교하면 크로스는 3만3,970유로(약 4,460만원), 크로스 플러스는 3만4,550유로(약 4,536만원)로 국내 판매 가격이 각각 880만원, 556만원 싸다. 특히 500X의 경쟁 차종으로 종종 언급되는 미니 컨트리맨(4,320만~4,950만원)과 비교해도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정일영 FCA코리아 마케팅 총괄이사는 “500X는 어디서나 눈길을 끄는 아름다운 디자인과 높은 실용성, 다양한 편의 사양, 최상의 가성비를 모두 갖춘 소형 SUV”라며 “트렌디한 도시 라이프와 여행·레저를 즐기는 세련된 감각의 트렌드 세터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FCA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구동계(파워트레인)에 대한 보증 기간을 기존 3년(또는 6만㎞ 선도래 기준)에서 7년(또는 14만㎞ 선도래 기준)으로 연장하고 엔진오일 및 엔진오일 필터, 에어클리너, 캐빈 필터를 무상으로 교환해주는 주요 소모품 교환 프로그램 제공 기간도 7년으로 확대하는 ‘7년 품질 보장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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